최근 힙합쪽은 많이 안들었었는데,

쇼미더머니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서

어떤 블랙넛이란 미친놈이 방송에서 바지를 벗었다길래 한번 찾아봤다

나름 가사는 괜찮았고, 나름 퍼포먼스도 괜찮았던거 같아서 보니

문 스윙스가 있는 저스트 뮤직에 있다는 것을 봤다

그래서 한번 찾아보니까... 이 새끼 약빨았네...

 

빈지노란 노래를 듣고... 뭐지 이 새끼...?

빈지노 스토커여 뭐여ㅋㅋㅋㅋ

 

 

100이란 노래를 듣고 나서는... 잘하네..?

하다가 마지막에 터지고ㅋㅋㅋ

"다 덤벼 씹새끼들다

드루와드루와

이 씨발놈들아

들어오지마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ㅋㅋㅋ

 

 

Higher than E-sense들으면서는 이 새끼 잘하네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ㅋ

No Diss라고 하면서 졸라까고ㅋㅋㅋ

진짜 가사보면 골때린다ㅋㅋㅋ

 

나도 뭣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나름 라임도, 펀치라인도 좋다

가사도 센스있고

특유의 찌질함이 대박인듯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귀에 엄청 잘박히게 랩한다는게 중요한 것 같다

 

간만에 재밌는 랩퍼를 알게되서 기분 좋았던 하루였던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찌질한 미친놈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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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up of Coffee

 

Woah, slow down

Take it easy

There's a long line behind you

Lower your voice please

I know it's my job to make it the way you want it

Like a raspberry mocha

Or a caffe macchiato

Or a non-fat one-pump latte with two added shots of espresso

Relax and put it in perspective

I mean really

 

It's just a fucking cup of coffee, lady

Is it really gonna break your day

If it's not exactly your way

It's just a fucking cup of coffee, lady

Get another one for free, but don't take it out on me

It's just a fucking cup of coffee

  

Hey, OK

I get you're really pissed

But you're overreacting

Being ridiculous

Said "a little too much of this"

Or "not quite enough of that"

Is it too hot to sip it?

Is it not non-fat?

Did your house burn down?

Did your dog die?

Did you catch your husband in the act?

Come on,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I mean, really

  

It's just a fucking cup of coffee, lady

Is it really gonna break your day

If it's not exactly your way

It's just a fucking cup of coffee, lady

Get another one for free, but don't take it out on me

It's just a fucking cup of coffee

 

 

간만에 재밌는 가수와 노래를 찾았다!

Julian Moon이란 가수 그리고 A Cup of Coffee

올해 3월에 처음 앨범을 낸 가수인 것 같다

목소리도 좋고, 가사도 재치있고 재미있다!

본인이 카페에서 일하면서 느낌바를 곡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주목받는 뮤지션은 아닌 것 같지만

뒷 부분의 이를 악물고

It's just a fucking cup of coffee라고 부르는 부분

크으.. 연기력까지? 이런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론 미래가 기대되는 뮤지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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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막으면 조용해지나요?

눈을 감으면 안 볼 수 있나요?

마음을 닫으면

그 어떤 상처도 우린 받지 않을거라 믿었는데

 

지나고 나서 다 들리더군요.

지나고 나서 다 보이더군요.

지나고 나서... 모든 아픔이 물밀듯

그렇게 밀려와 참 힘들더군요.

 

함께 있으면 머물러지나요?

머물러 지면 행복해지나요?

 

떠나려 하면 어떻게 하나요?

붙잡아 봐도 떠나려 한다면

 

지나고 보니 다 떠나더군요.

지나고 보니 부질없더군요.

 

생각해보니 함께하고 있을때도

우린 여전히 많이 외로웠죠.

 

 

Album상에는 이상한 목소리로 녹음을 해놨지만...

뭔가 이상하게 계속 듣게 되었던 노래 중에 하나이다.

넬의 음악을 들을 때는 항상 내가 우울할때 였던거 같다.

그러면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꽂히면서

그 우울함을 한껏 증폭시켜준다.

 

오래된 관계에서 벗어난지 약 2년 반,

가벼운 관계, 짧았던 관계 후

약 1년...

 

그냥 지금의 혼자인 상태에 대한 외로움이 종종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사실 누굴 만날 물리적 여유는 없기도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건 사실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그러다 보니 종종 과거 관계에 대한 기억을 떠울리기도 하는데...

 

그럴때 딱 이 노래의 마지막 가사가 생각이 난다

지나고 보니 다 떠나더군요

지나고 보니 부질없더군요

생각해보니 함께있을 때도

우린 여전히 많이 외로웠죠

 

그냥 문득 많이 외로워진 날

문득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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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것을 걸기에는 이젠 나도 너무 자라 어른이 되고

 

그 누구나 비슷 비슷하단 말은 내게 위로가 안돼 치유도 없지

하루는 힘들기만 해 내 맘과 다른 일로 가득찬 오늘 또 하루

그러다가도 지나가는 예쁜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나도 같은 사람

 

그래도 어두운 이 세상에 한떨기 꽃이 되고 싶었지

달이 걸리면 나는 정신을 놓아 버리네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 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힘들기만 해

 

모두가 잠든 이 밤 그 누굴 생각한다 해도 나는 참 나쁜 사람

 

그래도 어두운 이 세상에 한떨기 꽃이 되고 싶었지

달이 걸리면 나는 정신을 놓아 버리네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 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 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힘들기만 해

 

기타를 치기 시작하고, 어쿠스틱 음악에 한때 푹 빠져있었다

그때 알게된 가수중 한명이 우주히피!

한동안 정말 1, 2집을 무한반복하며 듣곤 했다

그리고 두 앨범을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이 "하루는"이라는 곡이다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힘들기만해"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인것 같은 기분이다

매일매일이 지옥인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

 

3집의 발매를 알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되었고,

3집, 3을 들으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그냥 음악이 부담없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냥 "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그런 앨범인 것 같다

 

사용하는 악기들은 제법 소박하다

보컬의 화법도 소박하다

가사 또한 너무나도 소박하다

하지만 그 소박함의 어우러짐은

귀를 넘어서서

마음을 움직인다

 

우주히피라는 밴드를 표현하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난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새로운 앨범의 Title과 함께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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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est Bastard - Damien Rice

 

 

I made you laugh, I made you cry
I made you open up your eyes,

Didn`t I?

난 널 웃게 했고, 울게도 했어

난 네 눈을 뜨게 했지

그렇지 않아?

 

 
I helped you open up your wings
Your legs, and many other things,

Didn`t I?

난 네가 날개를, 다리를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을

펼 수 있게 했어

그렇지 않아?

 


Am I the greatest bastard that you know
The only one who let you go
One you hurt so much you cannot bear

내가 네가 아는 가장 나쁜 놈이야?

널 떠나게 한 유일한 사람

너를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게 한

 

 
We were good when we were good
We were not misunderstood

우린 좋을 좋았지

서로를 오해하지 않았을 때는

 

 
You helped me love, you helped me live
You helped me learn how to forgive,

Didn`t you?

넌 내가 사랑 할 수 있게, 살 수 있게 해줬어

넌 나에게 용서하는 법을 알려줬어

그렇지 않아?

 

 
I wish that I could say the same
But when you left, you left the blame,

didn`t you

나도 너에게 그렇게 해줬다고 말하고 싶지만

네가 떠날 때 모든 건 내 잘못이엇지

그렇지 않아?

 

 

Am I the greatest bastard that you met?
The only one you can`t forget
Am I the one your truth`s been waiting for

내가 네가 만난 가장 나쁜 놈이야?

네가 잊을 수 없는 유일한

너의 진실이 기다려 온

 

 
I just dreaming once again
Some dreams are better when they end

아니면 내가 또 꿈을 꾸고 있는 거야?

어떤 꿈들은 끝났을 때가 더 낫지

  


Some make it, mistake it
Some force and some will fake it
I never meant to let you down
Some fret it, forget it
Some ruin and some regret it
I never meant to let you down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성공하고, 어떤 이들은 실수를 해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강요하고, 어떤 이들은 가짜사랑을

너를 실망시키려는 생각은 절대 없었어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안절부절 못하고, 어떤 이들은 사랑을 잊지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망치고, 어떤 이들은 사랑을 후회해

너를 실망시키려는 생각은 절대 없었어

 

 
We learned to wag and tuck our tails
We learned to win and then to fail,

Didn`t we?

우린 꼬리를 흔들고 감추는 법을 배웠지

우린 이기는 법을 배웠고 실패하는 법도 배웠어

그렇지 않아?

 

 
We learned that lovers love to sing
And that losers love to cling,

Didn`t we?

우린 연인들이 노래하길 좋아한다는 걸 배웠지

그리고 패배자들은 놓아버리질 못한다는 걸 배웠어

그렇지 않아?

  


Am I the greatest bastard that you know
When will we learn to let this go
We fought so much we`ve broken all the charm

내가 네가 아는 가장 나쁜 놈이야?

우린 언제쯤 이 모든 걸 놓아줄 수 있을까

우린 너무 많이 싸웠고, 모든 마법을 깨버렸어

 

 

But letting go is not the same
as pushing someone else away

하지만 누군가를 놓아주는 일은

누군가를 밀어내는 일과는  달라

  


So please don`t let on you don`t know me
Please don`t let on I`m not here
Please don`t let on you don`t love me,

cause I know you do.

I know

그러니 네가 제발 나를 모른다고 말하지마

제발 내가 이곳에 없다고 말하지마

제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마

네가 날 사랑한다는 걸 알아

나는 알거든

 


That some make it, mistake it
Some force and some will fake it
But I never meant to let you down
Some fret it, forget it
Some ruin and some regret it
But I never meant to let you down
I never meant to let you
I never meant to let you down
I never meant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성공하고, 어떤 이들은 실수 한다는 것을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강요하고, 어떤 이들은 가짜사랑을 한다는 것을

 너를 실망시키려는 생각은 절대 없었어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안절부절 못하고, 어떤 이들은 사랑을 잊어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망치고, 어떤 이들은 사랑을 후회해

너를 실망시키려는 생각은 절대 없었어

절대 없었어

 

 

 

사실 I Don't Want To Change You만 무한 반복하다가...

Colour Me In으로 갈아타서 무한 반복으로 듣고...

갑자기 The Greatest Bastard로 넘어갔다....

확 넘어갔다....

이 노래를 듣고, 그냥 갑자기 되게 우울해졌다...

그래서 다른 일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다

 

내가 노래를 부르면서 울컥해서 제대로 못부르는 노래들이 몇곡 있다

대표적으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난 결혼도 해보지 않았고, 아이도 없지만....

기타를 치면서 그 노래를 부를땐 울컥울컥해서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노래는 좀 더 심각한게... 제대로 가사를 이해한 뒤로는...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충분히 울컥하게 된다...

이 곡이 아마도 The Blower's Daughter을 같이 부른 여성분...

Damien Rice의 전 여친(?)에 대한 이야기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아마도 본인의 감성을 제대로 가사로 표현하기 때문에..

듣는 나까지 울컥하게 만드는게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생겨가지구... 사람을 울린다...

쌀아저씨...

 

본인만 감정에 복받치고, 관객이 그 감정을 못느낀다면 3류

본인과 관객이 모두 감정에 복받치면 2류

본인은 담담하지만 관객의 감정을 복받치게 만들면 1류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렇게 본다면 Damien Rice는 그냥 1류라는 생각이 든다

저리도 담담하게 뱉어내는 가사에 듣는 사람은 이렇게 눈물이 고이니까...

 

So please don`t let on you don`t know me
Please don`t let on I`m not here
Please don`t let on you don`t love me,

cause I know you do.

I know....

 

 

I Don't Want To Change You - Damien Rice

 

 

Wherever you are, you know that I adore you

네가 어디 있던 간에, 내가 널 사랑한다는 것을 알잖아
No matter how far, well I can go before you

얼마나 멀건 간에, 난 항상 네 앞에 있을게
If ever you need someone, what not that you need help in

네가 누군가를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닌 그저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But if ever you want someone, you know that I am willing

하지만 네가 누군가를 원한다면, 알잖아, 내가 기꺼이 그래줄수 잇다는 걸...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r mind

너의 마음을 바꾸고 싶지 않아
I just came across a manger

out among the danger somewhere in the stranger's eye

위험하고 낯선 시선들이 날 위협하는 어딘가에서

난 이제 겨우 당신이라는 쉴 곳을 찾았으니까요

 

Wherever you go, I can always follow

네가 어디를 가던, 난 항상 널 따라갈 수 있어
I can feed this real slow, if it's a lot to swallow

내 사랑이 네가 받아들이기엔 너무 많은 양이라면, 아주 조금씩 천천히 줄 수도 있어

If you just wanna be alone, I can wait without waiting

네가 혼자 있길 원한다면, 난 기다림 없이 기다릴 수 있어
If you want me to let this go, I am more than willing

내가 이걸 놓아버리길 원한다면, 기꺼이 그럴 수 있어

 

'Cause I don't want to change you

왜냐하면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으니까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r mind

너의 마음을 바꾸고 싶지 않아
I just came across a manger

out among the danger somewhere in the stranger's eye

위험하고 낯선 시선들이 날 위협하는 어딘가에서

난 이제 겨우 너라는 쉴 곳을 찾았으니까.. X2

 

I-I've never been with anyone in the way I've been with you

너와의 시간은 내겐 정말 특별했어..
But if love is not for fun, then it's doomed

즐거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불행히도 그 사랑은 사라져버리겠지..
'Cause water races, water races down
The waterfalls, water races, water races down

The waterfalls!

물이 흐르다 폭포를 만나 떨어지듯...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
난 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change your mind

너의 마음을 바꾸고 싶지 않아
I just came across a manger where there is no danger
Where love has eyes, it is not blind

무섭지 않은 곳, 사랑이 눈을 갖고 있는, 사랑이 눈멀지 않는 그 곳에서

난 이제 겨우 너라는 쉴곳을 찾았으니까....

 

 

 

The Blower's Daughter 란 노래로 알게된 Damien Rice a.k.a 쌀아저씨

새로운 앨범이 나온 것을 보고 그냥 쓰~윽 한번 들어보고 "어! 좋네!"하고 그냥 넘겨 버렸었다.

그때 감성은 이런 우울한 노래를 원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샌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시 한번 앨범 들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곡 한곡 곱씹으면서 들어보는데 하나같이 다 주옥같은 곡들...
제목으로 내 맘으로 사로잡은 곡들은

"The Greatest Bastard, I Don't Want To Change You, Colour me in"이라는 노래들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I Don't Want To Change You...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제목이었다... 그리고 내가 항상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었고...

 

가사 중에 재밌다고 느낀 부분이 한부분 있었다.

If you just wanna be alone, I can wait without waiting

네가 혼자 있고 싶다면, 난 기다림 없어 기다릴 수 있어

직역하면 좀 말이 안되는 문장이 되버리지만, 의역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 가사 그대로 받아들여도... 뭔가 호구스럽기도 하지만...

좀 로맨틱한 부분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그리고 마지막 가사...

I just came across a manger where there is no danger
Where love has eyes, it is not blind

무섭지 않은 곳, 사랑이 눈을 갖고 있는, 사랑이 눈멀지 않는 그 곳에서

난 이제 겨우 너라는 쉴곳을 찾았으니까....

 모든 가사를 단순하고 굉장히 시적으로 짓는 Damien Rice...

Where love has eyes, it is not blind...

뭐라 표현하기가 힘든 부분인 것 같다...

가사지만 그냥 그림처럼 보게되는...

 

I just want to come across a manger where is no danger

where love has eyes, it's not blind

양희은씨의 싱글 프로젝트인 '뜻밖의 만남'

사실 내 나이가 양희은씨에 대해서 알기 어려운 나이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참 좋아한다...

그리 평범하지 않고, 특히나 울림이 좋다고 해야할까?

기술적인 울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울림....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인 윤종신과 이적과 함께 두 곡을 작업해서..

양희은이 아닌 누가 이런 감성을 가지고 노래를 할 수 있을지..

 

 

 

첫번째 곡은 작사 양희은 / 작곡 윤종신..!!

 

"제자리에 머물면서 왜 알수 없는 걸까

멀리멀리 떠나야만 왜 내가 잘 보일까..."

 

"외로울 때 내가 부를 이름도 마음에 한 사람 있어준다면 좋아"

 

"사다는 건 무엇일까? 행복은 또 어디에

왜 모든 소중한것들은 우리 눈에 안보이는걸까"

 

얼마전 배낭 여행을 다녀온 입장에서 가사들의 울림이 너무나 좋다

제자리에선 나 스스로를 알 수 없고,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도 날 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혼자하는 여행은 항상 외로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사와 같이 "외로울 때 내가 부를 이름도 마음에 한사람 있어준다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 곡은 작사/작곡 이적 보컬 양희은

 

"시절은 흘러가고 꽃은 시들어지고

나와 그대가 함께였다는 게

아스라이 흐려져도

 

어느 모퉁이라도 어느 꽃을 보아도

나의 맘은 깊게 아려오네요

그대가 준 꽃병"

 

사실 "배낭여행"이란 곡보다 이 곡에 울림어 더 좋은 느낌이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뻔한 내용을 이런 가사로 표현했다는 것이 우선 너무 좋고,

그 가사에 이런 감성을 얹어서 노래한다는 것이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다

 

 

양희은의 이 싱글 프로젝트가 나올 때 마다 즐겨 듣게 될것 같다

세대를 아우르는 양희은씨의 매력에 모두 한번쯤 빠져봤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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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ney Spears - I'm Not A Girl, Not Yet A Woman

 

I used to think 
I had the answers to everything 
But now I know 
Life doesn't always 
Go my way, yeah 

Feels like I'm caught in the middle 
That's when I realize 

I'm not a girl 
Not yet a women 
All I need is time 
A moment that is mine 
While I'm in between 

I'm not a girl 
There is no need to protect me 
Its time that I 
Learn to face up to this 
On my own 
I've seen so much more than you know now 
So tell me to shut my eyes 

I'm not a girl 
Not yet a women 
All I need is time 
A moment that is mine 
While I'm in between 

I'm not a girl 
But if you look at me closely 
You will see it in my eyes 
This girl will always find 
Her way 

I'm not a girl 
(I'm not a girl 
Don't tell me what to believe) 
Not Yet a woman 
(I'm just tryin to find 
The woman in me, yeah) 
All I need is time 
(All I need is time) 
A moment that is mine 
(That's mine) 
While I'm in between 

I'm not a girl 
Not yet a woman 
All I need is time 
A moment that is mine 
While I'm in between 

I'm not a girl 
Not yet a woman

 

우연히 듣게된 Britney Spears의 I'm not a girl, Not yet a woman

Britney의 음악은 항상 섹시한거나 뭐 그런것들만 있는 줄 알았다 사실...

중학교 시절 Pop을 처음 접하면서 많이 들었던 곡들 중에

Britney의 Oops I didn't again과 Baby one more time이 있었다

그 후에는 I love rock and roll, womanizer 같은 곡들을 지나가면서나 듣고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듣게된 이 노래의 가사는

내 얘기를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I used to think I had the answers to everything 
But now I know Life doesn't always Go my way, yeah 
Feels like I'm caught in the middle That's when I realize 
I'm not a girl Not yet a women 

 

특히나 첫부분의 이 가사들..

"뭐든걸 알고있다고 생각했지만 삶이 쉽지 않다는걸 이제는 알아

난 중간에서 갇힌 것 같았어, 그리고 그때 알게됐지 난 소녀도 숙녀도 아니란걸..."

 

이미 28이라는 나이를 먹었지만

스스로 소년도, 어른도 아닌거 같은 기분이 든다

어쩌면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무슨 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저 지금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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