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것을 걸기에는 이젠 나도 너무 자라 어른이 되고
그 누구나 비슷 비슷하단 말은 내게 위로가 안돼 치유도 없지
하루는 힘들기만 해 내 맘과 다른 일로 가득찬 오늘 또 하루
그러다가도 지나가는 예쁜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나도 같은 사람
그래도 어두운 이 세상에 한떨기 꽃이 되고 싶었지
달이 걸리면 나는 정신을 놓아 버리네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 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힘들기만 해
모두가 잠든 이 밤 그 누굴 생각한다 해도 나는 참 나쁜 사람
그래도 어두운 이 세상에 한떨기 꽃이 되고 싶었지
달이 걸리면 나는 정신을 놓아 버리네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 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 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힘들기만 해
기타를 치기 시작하고, 어쿠스틱 음악에 한때 푹 빠져있었다
그때 알게된 가수중 한명이 우주히피!
한동안 정말 1, 2집을 무한반복하며 듣곤 했다
그리고 두 앨범을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이 "하루는"이라는 곡이다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도 하루는 살만해 난
하루는 미친것 같다가도 하루는 멀쩡해 하루는 힘들기만해"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인것 같은 기분이다
매일매일이 지옥인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
3집의 발매를 알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되었고,
3집, 3을 들으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그냥 음악이 부담없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냥 "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그런 앨범인 것 같다
사용하는 악기들은 제법 소박하다
보컬의 화법도 소박하다
가사 또한 너무나도 소박하다
하지만 그 소박함의 어우러짐은
귀를 넘어서서
마음을 움직인다
우주히피라는 밴드를 표현하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난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새로운 앨범의 Title과 함께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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